녹내장 정밀진단 성과로 임상의학상 받은 김태우 교수
핵심 요약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제5회 명곡 임상의학상 본상을 받았다. 녹내장 진단·예후 예측 지표와 고위험 환자 선별 모델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환자별 치료 시기와 방법을 찾기 위한 정밀진단 및 맞춤형 치료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가 녹내장 정밀진단과 맞춤형 치료 연구의 임상적 성과를 인정받아 제5회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본상을 받았다. 시상은 지난 9일 김안과병원 명곡홀에서 열린 제24회 김안과병원 심포지엄에서 진행됐으며, 수상 소식은 12일 공개됐다.
김 교수는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녹내장 진단 지표와 예후 예측 지표를 개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질환이 빠르게 악화할 가능성이 큰 환자를 선별하는 예측 모델을 개발했으며, 근시 환자에게 발생한 시신경 손상 정도를 수치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도 제시했다. 연구 영역을 진단에서 진행 위험 예측까지 넓혀 환자별 치료 시기와 방법을 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고 중증 단계에서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김 교수는 시신경을 구성하는 사상판의 미세구조와 미세혈관 이상을 분석하며 질환의 발생 및 진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손상 기전을 규명해 왔다. 명곡 임상의학상은 김안과병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은 2022년 제정했으며, 논문을 비롯한 연구 성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기여도를 함께 평가한다.
김 교수는 수상 기념강연에서 ‘녹내장의 병인’을 주제로 안압과 시신경의 구조적·생체역학적 변화, 미세혈관 이상 등 질환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여러 기전을 설명하고 임상적 의미를 소개했다. 환자마다 진행 속도와 치료 반응이 다른 만큼 개인별로 적절한 치료 시점과 방법을 찾는 일이 향후 과제라고 밝히며, 정밀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