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부담 낮춘 탱키니, 여름 패션으로 확산
핵심 요약
탱키니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이상 증가했다. Y2K와 레트로 유행 속에 홀터넥·프린트·펀칭 제품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수영복을 휴가지의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소비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복부를 덮는 상의 형태의 수영복인 탱키니가 올여름 스윔웨어 시장의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노출 부담을 낮추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를 끌어올렸다. 29CM에서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탱키니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이상 늘었고, 비키니 카테고리 거래액도 60% 증가했다.
디자인 선택지도 한층 다양해졌다. Y2K와 레트로 유행이 이어지면서 목 뒤에서 끈을 묶는 홀터넥을 비롯해 프린트와 펀칭 요소를 적용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팔과 어깨가 드러나는 홀터넥 비키니 검색량 역시 같은 기간 44% 이상 늘었다. 몸을 가리는 정도뿐 아니라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여러 방식의 조합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 흐름이 수치로 확인됐다.
수영복의 쓰임새도 물놀이용 의류에 머물지 않고 여름철 일상복으로 넓어지고 있다. 호캉스와 워터파크, 수영장 등이 일상적인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물 안팎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부상했다. 탱키니 상의에 스윔 팬츠나 집 근처 외출에 적합한 원마일 팬츠, 데님 쇼츠를 조합해 해변과 휴양지의 데일리룩으로 입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유통업계도 늘어난 수요에 맞춰 스윔웨어 관련 콘텐츠와 기획전을 확대하고 있다. 탱키니뿐 아니라 물놀이 전후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카디건과 커버업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늦은 여름휴가와 물놀이 일정은 이어지는 만큼, 노출 정도와 디자인, 평상복 활용도를 두루 고려한 스윔웨어 소비 흐름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