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35만명 폭염 대응 조정…현장 안전 점검
핵심 요약
전국 노인일자리 실외활동이 폭염으로 전면 중단되고 실내활동 전환과 시간 단축 조치가 시행됐다. 지난 5일 기준 4006개 사업단에서 어르신 35만7298명이 운영 조정의 영향을 받았다. 정은경 장관은 서울의 실내 사업장을 찾아 냉방과 휴식 보장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서울 강동구의 실내 노인일자리 사업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과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연일 기온이 치솟자 전국 노인일자리 사업의 실외활동은 전면 중단됐으며, 정 장관은 참여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관리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실외활동을 가능한 범위에서 실내활동으로 바꾸고, 전환이 어려우면 수행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월 30시간인 활동시간을 최대 15시간까지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줄어든 시간은 폭염이 지난 뒤 연장 운영한다. 실내 사업장에도 냉방시설을 적정하게 가동하고 충분한 휴게시간을 보장하며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키도록 지자체와 수행기관에 지침을 내렸다.
지난 5일 기준 전국 4006개 노인일자리 사업단에서 35만7298명이 사업 중단이나 운영 전환의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 조정 인원은 강원 4만530명, 경기 3만8430명, 경남 3만7734명, 전북 3만7327명, 경북 3만811명, 전남 2만8827명이었다. 서울에서는 327개 사업단의 1만9463명이 영향을 받았다. 전체 사업단 가운데 1653곳(41.3%)은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했고, 285곳(7.1%)은 활동시간을 단축했다. 실내 근무 전환은 173곳(4.3%), 실내 교육 전환은 104곳(2.6%)이었다.
정 장관이 찾은 ‘할로마켓 두 번째 봄’은 어르신들이 제빵과 음료 제조·판매에 참여하는 베이커리 카페다. 청년 팀장과 어르신 20명이 함께 근무하는 청년·노인 세대통합형 실내 사업장으로 운영된다. 서울 기온이 40도에 육박한 입추 당일 정 장관은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와 냉방장치 가동 여부, 휴식시간 보장 실태를 살폈다. 정부는 지방정부와 수행기관의 폭염 수칙 이행을 점검하고 노인일자리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