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지구 국제안정화군 투입 절차 승인…트럼프와 회담 앞두고
핵심 요약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가자지구에 ISF 투입 절차를 승인했다. 약 200명 규모의 ISF는 라파 인도주의 구역에 제한적으로 진입하며 모로코·우간다 군인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낙관적이지만 결렬 시 공습 재개 가능성을 내비쳤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국제안정화군(ISF)을 투입하는 절차를 승인했다. 이는 가자전쟁 종식을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호응한 조치로 평가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란 문제에 대한 공조를 원활히 하기 위해 가자지구 문제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이스라엘 매체 채널12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안보 내각에서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인도주의 구역에 약 200명 규모의 ISF 제한적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병력에는 모로코와 우간다 군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는 이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신뢰 구축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자국 군대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개전 2년 만인 지난해 10월 1단계 휴전에 합의했지만, 전후 가자지구의 통치 주체와 치안 유지 방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후속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ISF는 하마스를 대신해 치안을 유지하고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며 “무언가 성사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 결렬 시 “이틀 전까지 우리가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공습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올 2월 28일 개전 뒤 6개월째로 접어드는 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으며, 뉴욕타임스는 양측 모두 다음 선택지를 저울질하는 불확실성의 국면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