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B2B 확장 가속…AI 팩토리 내년 매출화
핵심 요약
네이버의 2분기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15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내년 상반기 매출 발생과 2028년 200MW 확보를 목표로 한다. 국내외 AI 인프라 확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 부담으로 전체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15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전분기보다 2.2% 늘었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과 GPUaaS 등 AI 인프라, 디지털트윈, 협업 도구 라인웍스를 아우르는 사업에서 AI·디지털트윈 관련 기업간거래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공공 부문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을 맡은 삼성SDS 컨소시엄의 민관 협력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 GPU 확충 프로젝트에도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합류했다.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트윈 플랫폼의 국가 표준 채택과 AI 팩토리 진출을 토대로 소버린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클라우드 스택 협력을 구체화하고, 남미에서는 초기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내년 상반기 55MW에서 같은 해 말 100MW, 2028년 200MW로 컴퓨팅 인프라를 늘리는 일정이다. 200MW까지는 외부 데이터센터 임대 상면을 활용하며 필요한 공간 대부분을 확보했다. 이후에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을 병행해 1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운영사는 네이버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데이터센터와 GPU를 소유하는 별도 특수목적법인에는 글로벌 투자자 자금을 투입해 초기 자본 부담을 낮춘다. 관련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현재 건물에서 계획 물량의 약 3분의 1을 처리하고 있으며, 나머지 3분의 2를 수용하기 위한 확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GW 단계에서는 추가 건물과 신규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그린필드 전략도 병행한다. 전력 가격과 구축 비용 경쟁력, 소버린 AI 수요 대응 역량을 갖춘 글로벌 파트너와 협의하고 있다. 다만 투자 부담은 단기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네이버의 2분기 전체 매출은 16.2% 증가한 3조3888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0.2% 줄어든 520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