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팩토리 확장에 12조원대 투자 구상
핵심 요약
네이버가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엔비디아·브룩필드와 AI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AI 팩토리는 내년 말 100㎿에서 장기적으로 GW급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광고·결제·C2C·기업간거래가 성장한 가운데 AI 서비스와 커머스 투자가 이어진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3조38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성장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5203억원으로 0.2% 감소했다. 회사는 엔비디아의 약 10억달러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와 브룩필드의 인프라 투자를 토대로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 확대 구상도 내놨다.
AI 팩토리는 내년 말 100㎿, 2028년 200㎿를 거쳐 최종 GW급으로 확장될 계획이며, 예상 영업이익률은 약 20%다. 90억달러, 약 12조6000억원에 이르는 구축 자금은 브룩필드와 특수목적법인을 조성해 확보한다. 브룩필드는 독점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정식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중동에서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협력 논의가 진행되고, 남미에서는 낮은 전력비와 건설비를 확보할 협력사를 찾고 있다.
부문별로 플랫폼 매출은 12.3% 증가한 1조9022억원, 파이낸셜 플랫폼은 16.0% 늘어난 4707억원이었다. AI 기반 광고 지면 최적화와 타겟팅 고도화로 광고 성장분 가운데 AI 기여도가 60%를 넘었고, 커머스 생태계 확대로 서비스 매출도 31.3%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21% 늘어난 2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도전 영역은 C2C 성장에 힘입어 24.4% 증가한 1조159억원에 달했다. 왈라팝·포시마크·소다의 거래액과 매출이 늘면서 C2C 매출은 74.9% 뛰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고,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AI·디지털트윈 관련 기업간거래 성장으로 각각 21.3%, 2.2% 늘었다. 6월 25일 선보인 AI 탭은 월간활성이용자 1000만명을 확보했다. 7월 말 출시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검색 광고보다 클릭당 단가와 클릭률이 각각 30% 높은 초기 성과를 보였다. 커머스에서는 10월 멤버십 전용 반품센터와 새벽배송을 도입하고, 배송 민감도가 높은 핵심 상품의 판매자 지원을 확대한다. 판매자 직계약 비중을 연말까지 절반 이상으로 높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