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인프라 사업 2027년 수익화 시동
핵심 요약
네이버가 엔비디아·브룩필드와 구축하는 AI 팩토리에서 2027년 상반기 매출 발생을 목표로 세웠다. 인프라는 100㎿에서 출발해 2028년 200㎿를 거쳐 장기적으로 GW급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투자 부담을 분산하는 협력 구조로 장기 영업이익률 20%를 추진한다.
네이버가 엔비디아,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에서 2027년 상반기 매출 발생을 목표로 잡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6년 8월 7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사업 일정을 공개했다.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산업 현장 적용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AI 팩토리는 초기 100㎿ 규모로 조성된 뒤 2028년 200㎿로 확대되며, 최종적으로 GW급 인프라를 지향한다. 엔비디아는 장비와 생태계를 공급하고 네이버는 플랫폼 운영과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네이버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약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브룩필드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2026년 6월 구체화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6월 2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에서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방향을 공식화하고, 엔비디아의 LLM 기술을 활용한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와 초거대언어모델 최적화, 원천 기술 공동 연구 계획을 제시했다. 이어 6월 8일 이해진 네이버 GI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한국에서 만나 AI 팩토리와 로보틱스 분야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와 산업 전반의 AI 전환, AI 에이전트 확산이 글로벌 연산 수요를 계속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저비용·고효율 모델의 등장으로 개별 연산 비용이 낮아져도 활용 서비스가 늘면서 전체 수요는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술·자본·운영 역할을 나눈 협력 구조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사업 성과와 위험을 공유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사업에서는 2024년 10월 시작한 멤버십 전용 반품센터를 기반으로 빠른 반품과 새벽 배송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