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글로벌 커머스 성장에 2분기 순익 41.6% 증가
핵심 요약
네이버의 2분기 순이익이 70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6% 증가했다. 검색·금융·글로벌 커머스 매출이 성장했지만 AI 인프라 투자로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엔비디아와 구축한 AI 팩토리에서는 내년 상반기부터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
네이버가 인공지능을 검색·광고·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적용한 효과와 글로벌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4∼6월 순이익은 70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 증가했다. 매출은 16.2% 늘어난 3조38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203억원으로 0.2% 감소했다.
사업별로는 주력인 검색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빠른 확장에 힘입어 금융 플랫폼 매출은 4707억원으로 16% 늘었다. 포시마크와 왈라팝을 비롯한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매출도 24.4% 증가한 1조1600억원에 달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0.5%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21.3% 성장했다. AI가 광고와 커머스를 포함한 주요 사업의 판매 확대를 이끌었고 포시마크 등 글로벌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가 실적에 추가로 기여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네이버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공동 구축한 ‘AI 팩토리’에서 내년 상반기 무렵부터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수연 대표는 엔비디아 생태계와 네이버가 확보한 기존 기업·공공 고객 기반을 연계해 고객을 유치하고, AI 컴퓨팅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