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GW AI 팩토리 향해 글로벌 협력 확대
핵심 요약
네이버가 중동과 남미에서 AI 팩토리의 해외 확장을 위한 협력사를 찾고 있다. 2027년 상반기 55㎿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200㎿, 장기적으로 1GW 규모를 목표로 한다. 국내 운영 성과를 해외 수주의 기반으로 삼아 장기 영업마진율 20% 이상을 추진한다.
네이버가 AI 팩토리를 장기적으로 1기가와트(GW) 규모까지 키우기 위해 해외 협력망 구축에 나섰다. 중동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과 클라우드 사양을 둘러싼 파트너십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남미에서는 낮은 전력 요금과 건설비를 갖춘 지역 및 사업자를 찾고 있다.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 AI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각국의 소버린 AI 수요를 핵심 성장 기반으로 삼는 전략이다.
사업은 엔비디아와 브룩필드가 참여하는 최대 100억 달러, 약 14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 구상을 토대로 추진된다. 엔비디아는 네이버에 직접 투자하고, 브룩필드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GPU와 데이터센터 등 컴퓨팅 자산 조달을 담당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를 시작으로 그해 말 100㎿, 2028년 200㎿까지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200㎿ 구간에 필요한 외부 데이터센터 공간은 대부분 확보했다.
AI 팩토리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GPU 기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사용료를 받는 사업이다. 네이버는 자체 클라우드 운영 경험과 기존 기업·공공 고객, 글로벌 대형 고객 및 엔비디아 생태계를 활용해 초기 수요를 확보할 방침이다. 브라질과 칠레에서는 정부기관과 AI 관련 기업을 만나 인프라·클라우드·소프트웨어·스마트시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다만 남미 사업은 건설 지역과 투자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초기 검토 단계다.
네이버는 국내 운영 실적과 안정성을 해외 수주의 기반으로 활용하고, 2027년 상반기부터 AI 팩토리 매출을 내 장기 영업마진율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팩토리와 커머스의 자원과 조직은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3조3888억원으로 16.2% 늘었지만, AI 인프라 투자 등으로 영업비용이 19.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5203억원으로 0.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