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외형 성장에도 AI 투자로 수익성 주춤
핵심 요약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3조38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했다. 인공지능 기반 광고 성장이 두드러졌지만 인프라 투자로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인공지능 팩토리는 2027년 상반기부터 매출을 낼 전망이다.
네이버가 광고와 커머스,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연결 매출 3조38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부담이 반영되며 0.2% 감소한 5203억원에 머물렀다. 순이익은 7043억원으로 41.6% 늘었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1조9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고, 광고 매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광고 지면 최적화와 타기팅 고도화에 힘입어 7.5% 성장했다. 광고 매출 증가분에서 인공지능이 차지한 기여도는 60%를 웃돌았다. ‘에이아이 브리핑 광고’의 클릭 전환율은 기존 검색광고보다 30% 이상 높았으며 구매 전환율은 3배를 넘었다.
검색 서비스에 적용된 신규 인공지능 기능도 이용자 기반을 넓혔다. 지난 6월25일 정식 출시된 에이아이탭은 8월 초 기준 월간 활성이용자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주간 재방문율은 테스트 초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상승했다. 네이버는 핵심 사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성과가 매출 확대를 이끈 반면, 관련 인프라 비용 증가는 영업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 아래 추진 중인 인공지능 팩토리 사업은 2027년 상반기부터 매출을 낼 전망이다. 네이버는 초기 자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7년 상반기 55㎽ 규모의 가동을 시작점으로 수익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광고에 이어 인공지능 인프라 사업까지 매출원이 확장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