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신사업 확장 기대에 목표가 27만원
핵심 요약
신한투자증권이 네이버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비용 확대와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은 낮췄다. AI팩토리 등 신사업 확장이 기대되지만 수익성과 컴퓨팅 수급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10일 네이버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커머스 이익률 하락과 광고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신사업 확대가 주가 흐름을 바꿀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향후 성장률이 확인되면 기업가치 평가 배수도 다시 높아질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단기 실적 전망은 오히려 낮아졌다. 커머스와 클라우드 부문의 비용 지출이 늘어나는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3%, 10.2%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520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5662억원을 밑돌았다. 수익성 약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업 확장 속도에 더 큰 비중을 둔 평가다.
네이버는 최근 네오클라우드 전환에 착수했다. 하반기에는 컴퓨팅 자산 투자와 N페이 커넥트 보급 확대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추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사업 진행 속도와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얼마나 해소할지가 향후 기업가치 판단의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55MW 규모의 AI팩토리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커넥트와 인프라 관련 투자비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네이버플레이스토어와 AI, 두나무 등 신사업의 수익성을 아직 단정하기 어렵고 컴퓨팅 수요와 공급에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신사업 기대를 반영하더라도 실적을 공격적으로 추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