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경총 합류…AI·노동 현안 대응 확대
핵심 요약
네이버가 지난해 8월 가입을 신청한 뒤 올해 2월 경총 정식 회원사로 등록됐다. AI 제도·정책 변화와 노조의 통합교섭 추진이 경제단체와의 접점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네이버 노조는 이달 공동 의제를 공개하고 16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교섭 개시를 요구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한국경영자총협회에 정식 회원사로 합류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뒤 올해 2월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인공지능을 둘러싼 제도·정책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노동 현안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요 경제단체와의 협력 기반을 넓히는 행보로 해석된다.
경총은 기업 환경 개선을 주요 업무로 다루는 경제단체다. 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는 쿠팡과 넷마블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한국경제인협회에 가입한 데 이어 경총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산업계 현안을 논의하는 주요 경제단체와의 접점을 잇달아 확대했다.
이번 가입 배경에는 AI 확산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와 노사 관계 현안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AI 관련 제도와 정책 변화에 대응하려면 산업계 차원의 협력이 필요한 데다, 네이버 노동조합이 여러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교섭을 추진하면서 노동 문제에 대한 대응 수요도 커진 상태다.
네이버 노조는 이달 통합교섭 선포식을 열고 사측에 제시할 공동 교섭 의제를 공개한 뒤 교섭 개시를 요구할 계획이다. 현재 단체협약을 체결했거나 교섭을 진행 중인 계열사는 16곳이다. 오세윤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위원장 겸 네이버지회장은 네이버가 국내 40여 개 자회사 체계로 사업을 운영하며 계열사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