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엔비디아 AI 인프라, 2027년 수익화 시동
핵심 요약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AI 팩토리에서 2027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는 2027년 55메가와트로 가동을 시작해 2028년 200메가와트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네이버는 전력·부지와 자본 파트너, AI 풀스택 운영 역량을 사업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공지능 팩토리 사업에서 2027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오전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사업 일정과 단계별 증설 계획을 공개했다. 대규모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할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장기적인 성장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서비스는 2027년 55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하며, 같은 해 말까지 100메가와트로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2028년 설비 규모를 200메가와트까지 늘린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급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초기 서비스 개시와 매출 발생을 시작으로 전력 용량과 공급 능력을 순차적으로 확장하는 일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단발성 사업이 아니라 구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대한 투자로 규정했다.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산업 전반의 AI 전환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론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활용이 늘면서 글로벌 AI 컴퓨팅 수요도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저비용·고효율 모델의 등장이 전체 컴퓨팅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와는 다른 전망을 제시한 것이다.
단위 연산 비용이 낮아지면 AI를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고 추론 및 에이전트 사용도 확대돼 전체 연산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판단이다. AI 인프라 공급에는 대규모 전력과 부지, 설비, 인력뿐 아니라 사회적 동의까지 필요해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 확보된 전력과 부지, 자본 파트너, AI 풀스택 운영 역량을 경쟁 기반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