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스, 25억달러 가치로 드론 양산 확대
핵심 요약
네로스가 2억5천만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25억달러로 높였다. 아처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연간 100만대로 확대하고 직원도 350명 수준으로 늘린다. 밴딧의 연내 배치와 아처 AI·조종용 핸드셋 개발에도 투자금을 투입한다.
미국 방산 드론 스타트업 네로스 테크놀로지스가 2억5천만달러, 약 3천54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기존의 세 배인 25억달러, 약 3조5천400억원으로 상승했다. 설립 3년 차인 이 회사는 지난달 미국 국방부와 5억달러, 약 7천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전쟁용 드론을 대량 생산해 납품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공격용 드론 ‘아처’와 요격 드론 ‘밴딧’의 생산 확대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네로스는 현재 연간 6만5천대인 아처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100만대로 늘리고, 임직원도 현행 200명에서 약 35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공동 주관사인 세쿼이아 캐피털과 아메리칸 스트래티직 테크놀로지 펀드, 기존 투자자인 피터 틸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네로스는 최근 밴딧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올해 말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밴딧은 이란과 러시아가 사용해 온 저비용 일회용 공격 드론 샤헤드-136과 같은 위협을 요격하는 용도로 개발됐다. 러시아는 현재 샤헤드 계열의 자체 개발형도 생산하고 있다. 울라프 히치와 최고기술책임자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론 요격 수단이 부족한 현실을 거론하며 신속한 실전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확보한 자금은 드론 조종용 핸드셋의 성능 개선과 후속 제품 개발에도 쓰인다. 개발 대상에는 GPS 신호가 닿지 않는 환경에서도 목표물을 추적하고 움직임을 조율할 수 있는 개량형 ‘아처 AI’가 포함됐다. 소렌 먼로-앤더슨 최고경영자가 제시한 투자 계획은 아처의 대규모 생산체계 구축, 밴딧의 연내 배치, 조종 장비 개선과 인공지능 기반 제품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