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 물량 집중에 원·달러 1415.9원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네고 물량의 영향으로 1415.9원에 마감해 10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휴장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대기로 하루 변동 폭은 7.8원에 그쳤다. 수급이 진정되면 1420원대 반등이 가능하며 다음 주까지 1400∼1425원 등락이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이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5원, 0.18% 내린 1415.9원에 오후 3시 30분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2일 종가 1400.0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원화 강세가 이어졌고, 환율은 장중 1412.2원까지 밀렸다.
이날 환율은 새벽 거래에서 1420.0원까지 올랐지만 하루 변동 폭은 7.8원에 머물렀다. 지난달 17일 제헌절 공휴일의 5.8원 이후 처음 나타난 한 자릿수 변동 폭이다. 차액결제선물환 시장의 원·달러 1개월물도 1416.9원과 1417.3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6원 하락했다.
일본 금융시장이 산의 날로 휴장하면서 엔화 움직임이 제한됐고,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린 점도 변동성을 낮췄다. 개입 이후 경계감과 엔·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달러 상방 압력 가능성은 남아 있었지만, 실제 거래에서는 달러 매도 수급의 영향이 더 강하게 반영됐다.
달러 매도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면 환율이 다시 1420원대로 오를 수 있으며, 다음 주까지 1400∼1425원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제시됐다. 오후 3시 40분 달러·엔은 159.21엔, 유로·달러는 1.1537달러, 역외 달러·위안은 6.7464위안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45.87포인트, 0.73% 오른 6345.53에 마감했고 외국인은 452억7600만원을 순매수하며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