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바 3골 폭발, 제주 5위 도약 이끌었다
핵심 요약
네게바가 K리그 첫 해트트릭으로 제주의 전북 원정 3-1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31을 기록한 제주는 8승 7무 7패로 5위까지 올라섰다. 네게바는 코스타 감독의 전술과 선수단의 신뢰를 상승세의 배경으로 꼽았다.
제주 SK 공격수 네게바가 K리그 무대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전북현대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는 8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에서 전북을 3-1로 꺾었다. 8승 7무 7패로 승점 31을 쌓은 제주는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리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네게바는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25분 균형을 깨는 득점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 세 번째 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제주는 전북에 슈팅 33개를 내주고도 실점을 하나로 억제했다. 네게바는 전북의 국내외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 어려운 경기였다면서도, 전 선수의 노력으로 승리를 얻었고 자신의 세 골이 팀에 보탬이 돼 기쁘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득점력과 경기력이 함께 살아난 네게바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의 힘든 구간을 지나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선수단과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자신의 노력과 훈련 방식을 믿어준 점을 변화의 배경으로 꼽았다. 코스타 감독 역시 그동안 나오지 않던 득점이 한꺼번에 터지고 있으며 네게바의 몸 상태와 경기력이 뚜렷하게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렸던 제주는 올 시즌 빠른 전환을 앞세워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네게바는 코스타 감독의 축구가 자신의 특성과 잘 맞고 전술적 역량도 뛰어나다며, 코칭스태프가 하나로 움직이는 운영 방식이 현재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시즌을 만들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낸 그는 난관을 넘는 과정에서 축구를 즐기는 태도가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