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바 해트트릭, 제주 전주 원정서 3-1 승리
핵심 요약
제주가 전북을 3-1로 꺾고 약 4년 3개월 만에 전주 원정 승리를 거뒀다. 네게바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포함해 세 골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는 매 경기 승점 3점을 목표로 성장과 전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 SK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현대를 3-1로 꺾었다. 약 4년 3개월 만에 전주 원정 승리를 거둔 제주는 8승 7무 7패, 승점 31로 5위까지 올라섰다. 홈에서 다시 승리를 놓친 전북은 9승 7무 6패, 승점 34에 머물러 3위 수성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승리의 중심에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네게바가 있었다.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그는 후반 25분 제주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까지 완성했다. 제주는 슈팅 33개를 내주고 전북의 슈팅 두 차례가 골대를 맞는 위기를 겪었지만 실점을 하나로 막았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공 소유에서 개선이 필요했다면서도 승점 3점을 향한 선수들의 의지가 결과를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코스타 감독은 네게바가 공격 전환과 일대일 상황에서 강점을 발휘했을 뿐 아니라 수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짚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네게바의 경기력과 득점 감각이 함께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경기 뒤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한 태도도 높이 샀다. 제주가 지난 시즌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내려갔던 것과 달리 올 시즌 경쟁력을 높인 배경에는 선수단과 코칭·지원 스태프의 공동 노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순위보다 매 경기 승점 3점에 집중하며 단계적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선수 영입에서도 확신이 드는 자원만 선택하고 에이전트보다 구단 스카우팅 조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스타 감독은 원정길에 동행한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지난해 좋지 않은 성적 속에서도 7000명이 함께했던 만큼 현재의 경기력에 걸맞은 더 큰 응원을 요청했다. 바이에른 뮌헨전처럼 많은 관중이 힘을 보태면 선수들이 행복과 승리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