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출하 판도 변화…YMTC 3위 도약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2분기 세계 낸드 출하량의 25%를 차지해 1위를 유지했다. YMTC는 점유율 14%로 처음 출하량 기준 3위에 올랐지만 매출 순위는 5위에 그쳤다. 서버용 eSSD 비중이 48%로 확대되면서 고부가 제품 구성이 수익성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출하량의 25%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D램 생산을 우선하면서 출하 비중은 2년 전 32%보다 7%포인트 낮아졌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을 합쳐 점유율 22%로 2위를 기록했다.
솔리다임의 출하량이 직전 분기보다 40% 증가한 점이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양쯔메모리(YMTC)는 14%를 기록해 키옥시아를 제치고 처음 출하량 기준 세계 3위에 올랐다. YMTC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전 분기보다 5% 늘어 공급 부족 국면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출하량 순위와 매출 순위 사이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YMTC는 물량 기준으로 3위에 진입했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마이크론과 키옥시아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가격이 높은 데이터센터용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의 제품 비중이 작아 출하 확대가 매출 증가로 곧바로 연결되지 않았다.
2분기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워크로드가 학습에서 추론 단계로 이동하면서 서버용 eSSD 수요가 크게 늘었다. 서버용 eSSD는 전체 낸드 출하량의 48%를 차지해 1년 전 26%에서 22%포인트 확대됐고, 관련 매출은 지난해 2분기의 5배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말에는 출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낸드 사업의 수익성도 단순 물량보다 고부가 제품 구성의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