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출하량 판도 변화…YMTC 3위 도약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2026년 2분기 세계 낸드 출하량 점유율 25%로 1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22%로 2위, YMTC는 14%로 처음 3위에 올랐다. 서버용 eSSD 비중이 48%로 확대되면서 고부가 제품 구성이 수익성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삼성전자가 2026년 2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출하량의 25%를 차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을 포함해 22%로 2위에 올랐고, 중국 양쯔메모리(YMTC)는 14%를 기록하며 키옥시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글로벌 3위권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의 출하량 비중은 2년 전 32%에서 7%포인트 낮아졌다. 수익성이 높은 D램 생산을 우선한 결과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40% 늘어난 데 힘입어 2위를 차지했다. YMTC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직전 분기보다 5% 증가해 공급 부족 국면에서 점유율을 넓혔다.
출하량 순위와 매출 순위 사이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YMTC는 물량 기준으로 3위에 올랐지만, 가격이 높은 데이터센터용 엔터프라이즈 SSD(eSSD)의 비중이 작아 매출 기준으로는 미국 마이크론과 키옥시아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단순한 공급 물량뿐 아니라 고부가 제품 구성이 실적을 가르는 구조가 뚜렷해진 셈이다.
2분기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워크로드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옮겨가면서 서버용 eSSD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서버용 eSSD는 전체 낸드 출하량의 48%를 차지해 1년 전 26%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업계 매출도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며 지난해 2분기의 5배로 증가했다. 올해 말에는 서버용 eSSD 비중이 전체 출하량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낸드 업체의 수익성이 고부가 제품 구성에 더욱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