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로 다시 만나는 산업화 9개 장면
핵심 요약
대한상공회의소가 AI로 산업화 현장을 체험하는 ‘소플일보’ 캠페인을 시작했다. 참가자는 자신의 얼굴을 1959~1987년 경제 성장기의 9개 장면과 합성해 신문 1면을 만들 수 있다. 주요 기업의 사진 자료를 활용해 역사적 사실성을 높이고 세대 간 공감 형성을 꾀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4일 소플 플랫폼에서 인공지능 기반 체험 캠페인 ‘그날의 현장 속으로: 소플일보’를 시작했다. 청년층이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리면 AI가 한국 경제 성장기의 현장 사진과 합성해 신문 1면 형태의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참가자는 1959년부터 1987년 사이 산업화의 주요 순간에 등장하는 방식으로 당시 역사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 대상으로는 금성사의 A-501 라디오 출시와 경부고속도로 준공식, 포항제철 영일만 제1고로의 첫 출선, 현대 포니 최초 양산을 비롯해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9개 장면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과 LG전자, 포스코 등은 보유한 사진 자료를 제공해 시대적 현장의 사실성과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였다. 완성된 이미지는 참가자 개인의 ‘소플일보 1면’으로 구성된다.
이번 기획은 경제 발전사를 사건과 연도 중심으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세대가 과거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화를 이룬 선배 세대의 도전과 성취를 청년들이 접하고, 경제 성장의 과정이 여러 세대가 함께 만든 역사라는 공감과 자부심을 나누도록 설계됐다.
AI를 활용해 역사 기록을 체험 콘텐츠로 바꾸는 시도는 독립운동가 영상 복원과 역사 인물의 디지털 휴먼 구현, 6·25전쟁 참전용사 사진의 컬러·동영상 복원, 충북도청 120년사를 다룬 몰입형 콘텐츠 등으로 이어져 왔다. 소플일보는 여기에 참가자 얼굴을 직접 결합해 개인화된 참여 방식을 더했다. 대한상의는 청년들이 선배 세대의 열정과 도전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새로운 성장의 동기와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