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회계 전 과정 자동화하는 ‘AI SOX’ 가동
핵심 요약
삼정KPMG가 내부회계 업무 전반을 자동화하는 KPMG AI SOX 솔루션을 출시했다. 대기업 적용 사례에서 자동화 범위가 60%를 넘었고 운영평가 시간은 약 99% 줄었다. AI의 분석과 전문가의 최종 검토를 결합하며 향후 운영통제와 상시 모니터링으로 확대한다.
삼정KPMG가 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KPMG AI SOX 솔루션’을 12일 출시했다. 증빙자료 수집과 분석부터 운영평가, 결과 보고까지 이어지는 업무를 자동화해 수작업과 표본 중심의 기존 방식을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계·감사 및 내부통제 평가 기준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평가 품질을 함께 높이도록 설계했다.
국내 한 대기업이 500개가 넘는 내부통제에 확장형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자동화 범위는 60% 이상으로 확대됐다. 연간 수천 시간이 들던 운영평가 업무는 수십 시간 수준으로 줄어 약 99%의 시간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솔루션은 계약과 거래, 승인 이력 등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고 거래내역·시스템 데이터·증빙자료 사이의 불일치와 적정성 여부도 식별한다.
내부회계에 특화된 AI는 RCM으로 불리는 위험통제매트릭스를 토대로 통제 목적과 위험, 통제 활동, 평가 기준을 파악한다. 통제별 평가 목적과 기준을 분석한 뒤 PDF와 이미지, 엑셀, 계약서, 결재문서 등 여러 형식의 증빙자료를 검토해 통제가 실제로 수행됐는지와 예외사항이 있는지를 판별한다. 이어 판단 근거를 포함한 운영평가 결과와 보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한다.
최종 판단 과정에는 사람이 참여한다. 중요 예외사항을 전문가가 다시 살피는 ‘Human-in-the-loop’ 체계를 적용해 AI는 반복적인 자료 검토와 분석을 맡고, 담당자는 예외 원인 확인과 리스크 판단처럼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구성했다. 삼정KPMG는 재무보고 목적의 내부통제를 넘어 운영통제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내부회계 업무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