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소나기에도 남부 가뭄 해갈 어려워
핵심 요약
내륙에 소나기가 예상되지만 지역별 편차가 커 남부 가뭄 해소에는 부족할 전망이다.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에는 14일까지 비가 내리지만 경남 내륙은 추가 강수 예보가 없다. 수도권과 충남권, 남부지방의 무더위가 이어지며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13일과 14일 내륙에 5∼4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지만 강수 구역과 양의 편차가 커 남부 지역의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뭄이 극심한 경남 내륙은 소나기 외에 별도의 비 소식이 없고, 17일부터 이달 하순까지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14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등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진다. 울릉도·독도에는 30∼80㎜, 강원동해안·강원산지·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에는 10∼50㎜가 예상된다. 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남동부내륙은 10∼40㎜, 제주중산간·제주산지는 5㎜ 안팎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이번 비는 동해상의 동풍과 일본 열도를 지나며 약해진 태풍 ‘찬홈’이 남긴 저기압성 순환의 영향을 받는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동해안에서는 동풍에 의한 강수가 나타나는 반면 내륙에서는 소나기 형태로 비가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내륙 소나기의 구체적인 강수 지점은 불확실성이 큰 상태다.
수증기를 머금은 공기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수도권과 충남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23도, 낮 최고기온 33도가 예상된다. 경기 여주동남부·여주서부·김포·화성·파주남부 등 5곳에는 현재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기온이 점차 오르면 폭염특보 지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