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11일간 서울서 '패노메논' K팝 축제…1조원 경제효과 기대
핵심 요약
내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서울에서 초대형 K팝 축제 '패노메논'이 열린다. 52만 명 참여, 1조 원 경제효과가 기대되며 4대 기획사가 참여한다. 정부는 민관 협력으로 글로벌 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내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초대형 K팝 축제 '패노메논(FANOMENON)'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팬(FAN)'과 '현상(PHENOMENON)'의 합성어로, K팝의 강력한 팬덤을 활용해 대한민국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전 세계 52만 명(외국인 20만 명 포함)이 참여해 1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패노메논은 글로벌 K팝 아티스트 공연, 팬덤이 주도하는 시상식, K컬처 전시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주 무대는 내년 5월 완공되는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2만8000석)와 일산 킨텍스다. YG, JYP, SM, 하이브 등 이른바 '4대 기획사'와 소속 아티스트들이 적극 참여하며, 팬덤을 시상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권위를 높일 계획이다. 대중문화교류위원장 박진영은 "자신의 팬들이 오는데 가수가 오지 않을 수 없다"며 빠른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축제는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며, 정부는 지원을 맡고 민간이 공연 기획과 스폰서십을 유치한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코첼라'나 '롤라팔루자'처럼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들이 찾는 대형 무대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국내외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를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매년 12월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예산 부족과 공연장 확보 등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는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4대 기획사 대표들도 '전 세계인의 축제를 만들자'는 대의에 공감하고 있다"며 수익 창출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현재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쓸 큰 규모의 공연장이 부족하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공연장 규모를 점차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인프라 확충 계획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