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턴 보조금 비수도권 투자에 집중
핵심 요약
산업부가 내년부터 유턴기업 보조금을 비수도권 투자 기업에 집중한다. 대동은 해외사업장 청산 후 대구 공장 증설에 약 8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복귀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은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 시행된다.
산업통상부가 국내 복귀 기업의 지방 투자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보조금 지원 대상을 비수도권에 자리 잡는 기업으로 조정한다. 기업별 투자계획을 놓고 지원 규모를 정하는 협상 방식도 도입한다. 유턴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의 현장 애로를 반영해 지원체계 전반을 맞춤형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13일 대구에서 올해 세 번째 유턴기업으로 선정된 농기계 제조 중견기업 대동의 생산 현장을 점검한다. 대동은 최근 해외사업장을 청산하고 대구 공장 증설에 약 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새 전용 공장에는 AI 팩토리를 도입해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트랙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강 실장은 대구의 외국인투자기업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도 방문해 투자 현황과 건의 사항을 살핀다.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는 1988년 합작법인으로 국내에 진출한 뒤 생산시설 14곳과 연구소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매출은 209억유로다. 2022년 설립된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대구 공장과 경산 연구개발센터에서 초음파센서·레이더·카메라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부품과 제어시스템을 생산·개발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산업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지방투자 촉진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산업부는 5월 29일 내놓은 유턴 재정립 및 촉진 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난달 6일 국내 복귀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 시행할 예정이다. 연내 고시 개정도 마쳐 지방을 중심으로 기업의 전략적 투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