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광복절 앞두고 독립유공자 유족 예우
핵심 요약
류경완 남해군수가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문했다. 하준호·전중진 선생의 손자에게 기부 위문품과 계절 과일을 전달했다. 남해군은 관내 유족 5명에게 수당과 격려금, 위문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류경완 남해군수가 지난 12일 경남 남해군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 가정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 군수는 남해읍의 하기수 씨와 설천면의 전종수 씨를 차례로 만나 위문품과 계절 과일을 전달하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희생을 기렸다.
하기수 씨는 1919년 남해읍에서 벌어진 3·1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고 항일 시위에 참여한 하준호 선생의 손자다. 전종수 씨는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에 맞서 토지 수탈을 막기 위한 운동을 펼친 전중진 선생의 손자다. 두 독립운동가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각각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으며, 전 선생의 훈장은 사후 추서됐다.
이번 방문에서 전달된 위문품은 고현면의 익명 기부자가 마련했다. 현재 남해군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은 모두 5명으로, 류 군수가 직접 찾지 못한 나머지 유족 가정에는 군 복지정책과가 위문품을 전달했다. 남해군은 매월 독립유공자 유족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광복절을 맞아 경남도와 함께 유가족 격려금도 지원하고 있다.
류 군수는 대한민국의 오늘이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유공자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뜻을 밝히고,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명예를 높이는 예우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번 위문은 광복절을 계기로 관내 유족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기 수당과 격려금 지원을 포함한 남해군의 보훈 예우 사업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