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순방 마무리…한-메르코수르 협상 연내 재개 합의
핵심 요약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이 연내 재개된다. 아르헨티나와 리튬 공동 프로젝트 및 원유 수입에 합의했다. 이번 성과는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 의미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3개국 순방이 마무리된 가운데, 청와대는 31일(현지시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주도하는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와의 무역협정 협상을 연내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30일 이어진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과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 순방 일정의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는 리튬 매장량 세계 4위에 걸맞게 리튬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수입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르헨티나가 에너지 수출국으로 전환하는 점에 주목하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순방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메르코수르를 주도하는 두 국가와의 협상 재개 합의는 향후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의 물꼬를 틀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도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성과는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리튬 등 핵심광물 확보와 원유 수입선 확대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우리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협상 재개 합의가 실제 협정 체결로 이어지기까지는 양측의 세부 논의와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