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압수품 선별에 어르신 12명 참여
핵심 요약
남동구가 압수한 불법 적치물과 광고물을 재활용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어르신 12명이 압수품 분리·선별 작업에 참여하고 청년 창업기업이 선별품을 매입한다. 구는 폐기 비용 절감과 자원순환, 노인일자리 창출을 함께 추진한다.
인천 남동구가 단속 현장에서 압수한 불법 적치물과 광고물을 폐기하는 대신 재활용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구는 최근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 청년 창업기업 콜렉터스와 압수물품 자원순환 및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폐기물 처리 예산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과 노인일자리 확대를 추진하는 구조다.
협약이 시행되면 구는 압수한 뒤 정해진 보관기간이 지난 물품 가운데 자원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고철과 폐기물을 콜렉터스에 넘긴다. 콜렉터스는 인계받은 압수품을 재질별로 선별해 매입하고, 산정된 금액을 구에 지급한다.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모집한 어르신 12명을 분리·선별 작업에 배치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남동구가 그동안 단속 과정에서 확보한 압수품에는 리어카 등 혼합고철로 이뤄진 불법 적치물과 입간판·에어라이트 같은 불법 광고물이 포함됐다. 이들 물품은 고철뿐 아니라 플라스틱과 목재 등 여러 재질이 뒤섞여 있어 별도의 선별 절차 없이 폐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구에는 해마다 압수품을 처리하기 위한 비용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이번 협력은 기존에 비용을 들여 폐기하던 압수품 가운데 활용 가능한 자원을 가려내 매입 대상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구는 처리 비용 절감과 매각대금 확보, 자원순환,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자원순환 촉진과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연결하는 선순환 행정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