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동결 공개한 AOC, 2028년 선택지 열었다
핵심 요약
오카시오-코르테즈가 난자 동결을 위한 과배란 주사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생식권 행보를 이어가며 2028년 대선과 상원의원 도전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민주사회주의 노선을 유지하면서도 외연 확대와 선거 연합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민주당 하원의원이 8일 인스타그램에 난자 동결을 위한 과배란 주사를 직접 놓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여성들이 어떤 상황과 선택 속에서도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려는 취지라고 설명하면서, 개인적인 생식 정보를 드러내는 일에는 정치적 위험이나 대가가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1989년생인 오카시오-코르테즈는 뉴욕 브롱스에서 바텐더로 일하다 2019년 연방 하원에 입성한 뒤 내리 4선에 성공했다. ‘AOC’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여성의 낙태 권리와 생식권을 의정 활동의 주요 의제로 다뤄왔다. 지난달에는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서 동료 의원들과 낙태권 옹호 집회에 참여했다가 연행되기도 했다.
영상 공개 다음 날인 9일에는 ABC 방송에 출연해 2028년 대선 도전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11월 중간선거 출마와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출마를 배제하지 않았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도전할 가능성에도 모든 선택지가 열려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7월 뉴햄프셔대가 유권자 648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장관과 함께 민주당 대선 후보군 선두 그룹에 포함됐다.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오카시오-코르테즈는 최근 압둘 엘 사예드와 조란 맘다니,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등의 부상으로 다시 주목받는 미국민주사회주의자들과 정치적 뿌리를 공유한다. 다만 경찰서·교도소 폐지를 주장하는 일부 급진 세력과는 거리를 두며 과거보다 유연해졌다는 평가도 받는다. 당내 노선 경쟁을 긍정하면서도 조 로건의 프로그램이나 폭스뉴스 출연까지 아우르는 연합 구축과 젊은 층이 참여하는 매체·대화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