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위험에 무건리 이끼폭포 길 막는다
핵심 요약
삼척시가 7일부터 무건리 이끼폭포 생태탐방로 전 구간의 출입을 통제한다. 지난 5일 인근에서 낙석으로 50대 등산객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안전진단과 후속 조치를 거쳐 탐방로 재개방 여부가 결정된다.
강원 삼척시가 7일부터 도계읍 무건리 이끼폭포 생태탐방로의 모든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 탐방로 주변에서 낙석이 확인된 데 따른 안전 조치로, 시민과 관광객은 통제가 해제될 때까지 해당 구간에 들어갈 수 없다. 통제 종료 시점은 별도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현장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출입 제한이 이어진다.
앞서 지난 5일 무건리 이끼폭포 인근에서 낙석이 발생해 50대 등산객이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척시는 사고 현장과 탐방로 일대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해 낙석이 발생한 원인과 추가 낙석 가능성을 살필 계획이다. 사면 상태와 위험 구간도 세부적으로 점검해 탐방객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확인한다.
무건리 이끼폭포는 삼척시 도계읍 육백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두리봉과 삿갓봉 줄기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여름철이면 바위를 촘촘하게 덮은 짙은 초록빛 이끼가 독특한 경관을 이루는 곳이다. 세차게 떨어지는 물소리와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 청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생태 탐방지로 알려져 있다.
탐방로 재개방 여부는 안전진단이 끝난 뒤 결정된다. 삼척시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확인된 위험 요소에 필요한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현장 안전이 확보됐는지를 검토해 출입 통제 해제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박태민 삼척시 산림과장은 통제 기간 탐방로 출입을 삼가고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