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신작 ‘호프’, 리마서 남미 첫선
핵심 요약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리마국제영화제에서 남미 지역 최초로 상영된다. 올해 30주년인 영화제는 열흘 동안 130여 편을 선보인다. ‘호프’는 칸 수상작과 세계적 감독들의 신작이 포함된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30주년을 맞은 리마국제영화제에서 남미 관객과 처음 만난다. 영화제는 현지시간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페루 수도 리마 일대에서 열리며, 경쟁 부문과 회고전, 갈라 섹션, 라틴아메리카 비경쟁 부문 등을 통해 130여 편을 선보인다.
‘호프’는 세계적인 감독들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곡성’ 이후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는 한국 영화로, 황정민과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이 출연한다. 외딴 마을에 수수께끼의 괴물이 나타난 뒤 사건이 우주적 규모로 번지는 내용을 담은 SF 작품이다.
갈라 섹션에는 ‘호프’를 포함해 모두 10편이 배치됐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피오르드’와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미노타우로스’,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평행한 이야기들’, 루카스 돈트 감독의 ‘겁쟁이’ 등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린 감독들의 작품이 함께 상영된다.
공식 경쟁 부문에는 중남미 장편 영화 15편과 다큐멘터리 11편, 페루 작품 7편이 진출했다. 영화제는 신작 상영과 더불어 ‘산티아고의 나날들’, ‘종이 비둘기’ 등 복원된 페루 고전 명작도 소개한다. 다양한 지역과 형식의 작품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속에서 ‘호프’는 남미 지역 첫 상영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