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안판석 감독 추모하며 되새긴 3년의 인연
핵심 요약
김혜수가 고 안판석 감독의 비보를 접한 뒤 오랫동안 충격에 잠겼던 심경을 밝혔다. 두 사람은 1990년대 일요일 아침드라마 ‘짝’에서 약 3년 동안 배우와 연출자로 함께했다. 김혜수는 마지막까지 드라마 연출에 헌신한 안 감독을 떠올리며 슬픔과 존경을 전했다.
배우 김혜수(56)가 고(故) 안판석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접한 뒤 오랫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13일 오후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의 작업 과정과 뒷이야기를 소개하던 중, 과거 드라마 ‘짝’으로 인연을 맺은 안 감독을 떠올리며 무거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혜수와 안 감독은 1994년 11월부터 1998년 1월까지 약 3년 동안 방송된 일요일 아침드라마 ‘짝’에서 배우와 연출자로 호흡을 맞췄다. 안 감독은 이 작품의 두 번째 연출자였다. 김혜수는 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작품의 분위기가 뚜렷하게 달라졌으며, 당시 두 사람이 기존 아침드라마와 다른 구성을 만들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회고했다.
김혜수는 12일 비보를 들은 뒤 삶을 예측할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한동안 멍한 상태로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안 감독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연출자의 자리를 놓지 않고 드라마에 힘을 쏟은 점을 되짚으며, 슬픔과 존경이 뒤섞인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짝’에서 함께했던 경험과 안 감독이 작품에 불어넣은 새로운 감각은 그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김혜수는 현재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서 성공한 인플루언서이자 인테리어 회사 최고경영자 경희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이혼 소송 중인 이웃 의사 부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비밀에 얽히며 벌어지는 연쇄 추돌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조여정·김지훈·김재철이 함께 출연하고, 정은경·박수린 작가가 극본을 썼으며 이창희 감독이 연출했다. 매주 금요일 쿠팡플레이에서 2회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