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다저스 복귀 열쇠는 확실한 강점
핵심 요약
김혜성이 다저스의 두꺼운 내야 선수층 속에서 메이저리그 복귀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과 주루는 여전히 활용 가치가 있는 강점이다. 복귀하려면 타격·수비·주루 중 한 부문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혜성이 LA 다저스의 두꺼운 내야 선수층을 뚫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주전 키스톤 콤비부터 백업 자원까지 경쟁자가 촘촘하게 자리한 가운데, 기존의 멀티 포지션 능력과 빠른 주루만으로 입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구도가 형성됐다.
다저스 내야에는 12년 총액 3억6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무키 베츠와 5년 7400만 달러의 토미 에드먼이 중심을 잡고 있다. 미겔 로하스와 키케 에르난데스도 백업으로 대기한다. 시즌 초 김혜성과 엔트리 진입을 다퉜던 알렉스 프리랜드 역시 현재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지만 계속 경쟁 대상으로 남아 있다.
김혜성에게 활용할 수 있는 무기는 분명하다. 유격수와 2루수를 소화할 수 있고 외야 수비에도 나설 수 있어 여러 포지션에 배치할 수 있다. 경기 후반 한 점이 절실한 순간에는 대주자 선택지가 된다. 다저스도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김혜성을 대주자와 대수비 카드로 기용하며 이런 장점을 활용했다.
올 시즌에는 대주자와 대수비 자리마저 경쟁을 거쳐야 한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목표로 투자를 이어간 다저스는 공격과 수비, 주루 가운데 적어도 한 부문에서 뚜렷한 우위를 지닌 백업 자원을 선호한다. 김혜성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려면 타격의 파괴력을 끌어올리거나 수비 또는 주루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