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엽, 주전 공백 메우며 부천 잔류전 힘 보탠다
핵심 요약
김현엽이 부상으로 이탈한 김형근을 대신해 부천FC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강원전 무실점과 3-0 승리에 기여하며 K리그1 2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김현엽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부천의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부천FC가 주전 골키퍼 김형근의 부상 이탈에도 최근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버텼다. 갑작스럽게 골문을 맡은 김현엽(25)은 직전 강원FC 원정에서 실점 없이 3-0 승리를 뒷받침했고, K리그1 21라운드 베스트11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출전 경험이 많지 않았던 백업 골키퍼가 주전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우면서 부천은 잔류 경쟁을 이어갈 힘을 얻었다.
김형근은 지난달 19일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슈팅을 막다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옆구리를 다쳤다. 처음에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지만 통증이 계속돼 결장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그는 지난 5월 전북현대전에서 상대 슈팅 26개를 모두 막아 무실점 경기를 펼친 부천의 주전이었다. 부천은 이후 FC안양에 2-3으로 패했으나 인천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고, 강원을 3-0으로 꺾었다.
김현엽은 부천이 K리그2에 있던 2024시즌 프로에 데뷔해 리그 3경기를 뛰었고, 지난해 출전은 1경기에 그쳤다.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던 그는 올 시즌 김형근의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미 리그 7경기를 소화했다. 강원전에서는 한 차례 결정적인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여러 차례 선방을 이어가 끝까지 무실점을 지켰다.
김현엽은 주전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부담 속에서 자신감이 떨어진 시기도 있었지만, 이영민 감독과 코치진, 동료들의 격려를 받으며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스트11 선정 역시 수비수들을 비롯해 몸을 아끼지 않고 막아선 동료들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개인 성과보다 팀의 K리그1 잔류를 앞세운 그는 현재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