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국, 뉴욕·DMZ 잇는 7번째 대륙횡단 준비
핵심 요약
김현국 탐험가가 뉴욕과 DMZ, 유라시아를 잇는 일곱 번째 대륙횡단을 준비한다. 총 23명이 북미와 한반도, 러시아, 유럽, 북동항로를 연결하는 여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차량 1001대 환영 행사와 AI·AR 콘텐츠, 유라시아 복합공간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탐험가 김현국(58)이 유라시아 횡단 30주년을 맞아 제7차 대륙횡단을 준비하고 있다. ‘길은 평화다’를 주제로 뉴욕에서 출발해 북미와 일본, 부산, 서울, 비무장지대(DMZ),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여정이다. 김현국과 각계에서 구간별로 합류하는 22명 등 모두 2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원정대는 뉴욕 타임스퀘어 43번가를 출발해 북미를 횡단한 뒤 선박으로 일본을 거쳐 부산에 들어온다. 이어 서울과 DMZ, 동해를 지나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하고 이르쿠츠크·예카테린부르크·모스크바·베를린을 거쳐 파리에 도착한다. 이후 북유럽과 무르만스크, 북동항로를 통과해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온 뒤 DMZ를 거쳐 서울로 귀환하는 구상이다.
김현국은 1996년 모터바이크를 타고 비포장 구간이 대부분이던 시베리아를 홀로 건넌 뒤 2023년까지 여섯 차례 유라시아를 횡단했다. 2001년부터 부산과 시베리아, 암스테르담을 잇는 약 1만4000㎞ 도로 자료를 축적했다. 이 노선은 아시안하이웨이 6호선과 유럽 E30 도로, 트랜스시베리아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2023년에는 998㏄ 경형 승용차로 로테르담까지 약 1만5000㎞를 달렸고 귀국 여정까지 주행거리는 3만㎞를 넘었다.
이번 횡단 준비는 2025년 3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1월에는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전달하고 세계청년축제 사무국과 차량 지원을 협의했지만, 국제정세 변화로 결과는 유동적이다. 1998년 소 1001마리가 판문점 육로를 통과한 소떼 방북을 모티브로 차량 1001대가 출발과 귀환을 맞는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향후 AI·AR 기반 횡단 콘텐츠와 여행자 복합공간 ‘유라시아 컴플렉스’를 조성하는 구상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