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복귀전 무안타로 좁아진 애틀랜타 입지
핵심 요약
김하성이 부상 복귀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067로 하락했다. 두반과 자비스의 유격수 기용이 예상돼 김하성의 출전 시간과 로스터 입지가 모두 줄어들었다. 애틀랜타가 포스트시즌 전력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김하성이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에도 타격 부진을 끊지 못하면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8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교체됐다. 부상 전 0.068이던 시즌 타율은 0.067로 내려갔고, 75타수에서 기록한 안타도 5개에 머물렀다. 시즌 종료 전 로스터에서 제외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하성은 콜업 이후 주로 벤치에 머물다가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당분간 마우리시오 두반과 짐 자비스를 유격수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출전 시간 확보도 쉽지 않다. 애틀랜타가 빠른 발과 장타력을 갖춘 자원으로 마지막 벤치 자리를 교체할 수 있는 만큼 김하성의 로스터 잔류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김하성은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에 계약했지만 24경기에서 타율 0.214, 2홈런, 5타점, OPS 0.611에 그쳤다. 허리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8월 말 웨이버 공시됐고, 애틀랜타의 클레임을 거쳐 이적한 뒤 반등하며 시즌을 마쳤다. 이후 옵트아웃을 행사한 그는 다년 계약 대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선택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탬파베이 시절보다 더 좋지 않다.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기록한 18안타에는 2루타 3개와 홈런 2개가 포함됐지만, 올해 빅리그에서 친 5안타는 모두 단타다. 출루율 0.167, 장타율 0.067, OPS 0.234에 머문 가운데 애틀랜타는 70승4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전력 정비가 본격화하면 김하성이 로스터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