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홍경호 대표, 83억대 횡령 사태에 사의
핵심 요약
홍경호 김포FC 대표이사가 83억 원대 공금 횡령 사건의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사직서는 지난 7월 18일 제출됐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았으며, 관련 직원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홍 대표는 조사에 협조하고 구단의 회계 및 내부 통제 체계가 개선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홍경호 대표이사가 구단에서 발생한 83억 원대 공금 횡령 사건의 관리·감독 책임을 안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대표는 3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과문을 공개하고, 시민과 팬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긴 데 대해 사과했다. 사직서는 지난 7월 18일 제출했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횡령 피해 규모는 당초 확인된 58억 원 이상에서 추가 정황이 드러나며 83억 원대로 불어났다. 이기형 김포시장 겸 구단주는 지난달 내부 직원의 58억 원 이상 횡령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김포시 특별감사 과정에서 같은 직원이 공금 25억 원을 더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현재 해당 직원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시의 특별감사도 진행되고 있다.
해당 직원은 구단 공금을 금융기관의 단기 예금에 넣었다고 상급자에게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홍 대표는 시민의 신뢰를 지켜야 할 구단에서 횡령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직서 수리 여부와 별개로 책임을 지는 길을 선택했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홍 대표는 관계 기관의 조사와 경찰 수사에 끝까지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구단의 회계와 내부 통제 체계가 더 투명하게 개선되고 시민의 신뢰를 되찾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김포는 최근 정규리그에서 6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고 4무 2패를 기록했으며, 6승 9무 4패로 승점 27을 쌓아 K리그2 8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