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자원순환시설 나흘 새 두 차례 화재
핵심 요약
김포 자원순환시설에서 8일과 12일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두 화재는 신고 접수 뒤 각각 7시간 35분과 1시간 55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김포소방서는 시설 자체 점검을 당부하고 특수가연물 저장·취급 기준 단속을 강화한다.
김포지역 자원순환시설에서 나흘 사이 두 차례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 당국이 시설 관계자들에게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지난 8일 김포시 통진읍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신고가 접수된 지 7시간 35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김포소방서는 잇따른 화재를 계기로 폐기물 보관과 설비 관리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13일 당부했다.
통진읍 화재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김포시 하성면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에서 다시 불이 났다. 이 불은 신고 접수 1시간 55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두 화재의 진화 시간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모두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장별 예방 조치와 시설 관계자의 지속적인 자체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자원순환시설에는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폐기물이 다량으로 쌓여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불길이 빠르게 번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가연성 폐기물을 지나치게 많이 적재하지 않고, 불이 붙을 위험이 있는 물질은 다른 폐기물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기계 설비가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오래된 전기 배선의 이상 여부를 살피는 조치도 필요하다.
김포소방서는 특수가연물의 저장·취급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하는 단속을 강화하고 화재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손용준 김포소방서장은 자원순환시설에서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시설 관계자들에게는 폐기물 적재량과 위험 물질 보관 상태, 기계 과열 방지 조치, 노후 배선 점검을 포함한 자체 안전관리의 철저한 이행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