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재정 제약 속 97개 공약 우선순위 조정
핵심 요약
김포시는 재정 제약을 고려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우선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민선 9기 97개 공약에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담겼다. 82억원대 김포FC 횡령 사건은 특별감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발표된다.
이기형 경기 김포시장은 10일 김포시청 대강당에서 민선 9기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사업별 우선순위를 정하겠다는 시정 운영 방침을 밝혔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급성과 필요성을 따져 핵심 사업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민에게 제시한 공약은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강조했다.
민선 9기 공약은 5대 도약을 중심으로 모두 9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광역교통 분야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김포·고양 연장, 일산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가 포함됐다. GTX-D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과제도 추진한다. 교통 소외지역 통학버스 지원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 역시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스마트공장 지원을 확대하고 창업보육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공개됐다. 다만 김포시의 재정 사정으로 전체 공약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 의견을 토대로 우선사업을 선정하는 절차가 선행될 전망이다. 시는 교통·교육·경제 분야의 세부 사업 가운데 먼저 추진할 과제를 가려 재원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97개 공약을 이행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82억원이 넘는 공금 횡령 사실이 드러난 김포FC에 대한 시 특별감사 진행 상황도 다뤄졌다. 김포시는 지난달 특별감사 과정에서 금융계좌 출납을 맡은 직원 A씨의 횡령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도 감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사람과의 연관성이나 추가 공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시장은 감사가 끝나는 대로 공개 가능한 결과를 최대한 알리고, 시민과 함께 김포의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