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 페덱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승부 갈랐다
핵심 요약
김태군이 페덱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페덱은 11일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KIA전 2연패를 기록했다. 김태군은 홈런과 2루타, 희생플라이로 맞대결의 흐름을 잇달아 바꿨다.
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이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페덱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페덱은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7이닝 4안타 3볼넷 9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김태군은 2회 1사 2, 3루에서 시속 152㎞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선제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4회에도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고, 7회 무사 1루에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강한 공을 공략한 장타부터 추가 타점과 주자 진루까지 맡으며 KIA의 공격 흐름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첫 맞대결에서도 김태군의 타격이 승부를 움직였다.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김태군은 페덱의 초구 커브를 공략해 2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KIA는 2-0에서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당시 페덱은 5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변화구보다 빠른 공 승부가 나올 가능성을 읽은 듯 투심에 정확히 타이밍을 맞췄다.
현역 메이저리그 선발 경력을 지닌 페덱은 KBO리그 데뷔 후 2연승을 거뒀으나 KIA를 상대한 두 경기에서는 연달아 패했다. 첫 경기의 부진과 달리 11일에는 선발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지만 김태군에게 내준 3타점이 결과를 갈랐다. 같은 날 두산 박지훈도 한화 왕옌청을 상대로 3안타를 치며 시즌 맞대결 타율 0.636을 기록해 특정 상대에게 강한 타자의 존재감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