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178홀드로 KBO 새 역사
핵심 요약
김진성이 통산 178홀드로 KBO리그 역대 최다 홀드 기록을 세웠다. 세 차례 방출을 겪은 뒤 LG에서 핵심 불펜으로 재도약했다. 현역 2위 김태혁과의 격차는 38홀드다.
LG 트윈스 김진성이 KBO리그 통산 홀드 단독 1위에 올랐다. 김진성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앞선 7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리드를 지키며 시즌 18번째이자 통산 178번째 홀드를 따내 2003년부터 2016년까지 177홀드를 쌓은 안지만을 넘어섰다.
김진성은 200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42순위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았지만, 고교 시절 입은 팔꿈치 부상 여파로 1군에 오르지 못한 채 2006년 방출됐다. 2010년 넥센 히어로즈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뒤 이듬해 다시 팀을 떠났고, 신생팀 NC 다이노스에 합류해 프로 입단 9년 만인 2013년 1군 무대를 밟았다. 2014년에는 58경기에서 25세이브를 올리며 정상급 불펜으로 자리 잡고 첫 홀드도 기록했다.
NC에서 2021년까지 9시즌 동안 470경기를 소화한 김진성은 2014년부터 8년 연속 40경기 이상 등판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69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2021년 42경기에서 2승 4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7.17에 머문 뒤 세 번째 방출을 겪었다. 은퇴 기로에서 LG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후 347경기에서 26승 12패 7세이브 111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김진성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60경기 이상 출전하며 해마다 LG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2023년 80경기, 2024년 71경기, 2025년 78경기를 소화했고, 2025년에는 33홀드로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팀의 102경기 중 51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1월에는 LG와 2+1년 최대 16억원의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현역 2위 김태혁의 140홀드와는 38개 차이며 노경은이 130홀드, 구승민과 우규민이 각각 122홀드로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