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인선 논란에 민주당 지도부, 당내 소통 주문
핵심 요약
민주당 지도부가 김지용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공개 비판을 자제하고 당내 소통을 촉구했다. 추미애 지사와 박은정 의원은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아 인선 철회를 요구했다. 오는 14일 청문회 결과와 대통령의 임명 여부가 여권 갈등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여권 내 반발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개 비판을 자제하고 당내에서 이견을 풀자고 촉구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인사권과 관련한 문제 제기는 내부 소통으로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고, 우원식 의원도 대통령의 판단을 우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4일 열린다.
김 대표는 12일 민주당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검찰개혁과 청문회를 앞두고 비판의 과녁과 논리가 바뀌며 논쟁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이들은 당내 방식으로 충분히 의견을 전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대통령에게 직접 의사를 전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SNS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전에 예단하고 낙인을 찍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했다.
추미애 경기지사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검찰 재직 시절 행적을 들어 인선 철회를 요구해왔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가 대검 형사부장 당시 검찰개혁 반대 기자회견에 나선 검찰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X에 인사와 국가정책을 자기 뜻대로 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급진 개혁을 내세워 내부 공격을 하는 행태가 더 문제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민주당은 청문회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용우 대변인은 청문회가 무사히 끝나고 대통령이 임명하면 논란이 일단락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날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 감찰을 지시한 가운데, 임 청장은 김 후보자의 과거 사건 관여를 거론하며 자격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과거 행적과 수사기관 운영 구상이 검증될 예정이며, 결과와 임명 여부가 여권 갈등의 향방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