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아파트서 가족 공격한 80대 구속…아들 사망
핵심 요약
김제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아들을 흉기로 공격한 80대 남성이 구속됐다. 중상을 입은 아들은 병원 치료 도중 숨졌고 아내는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들의 사망에 따라 살인 혐의를 추가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 김제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80대 남성이 구속됐다. 김제경찰서는 13일 A씨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함께 공격당한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을 입었던 아들은 치료 도중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 45분께 김제시 신풍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B씨와 아들 C씨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80세, 아내 B씨는 76세, 아들 C씨는 53세였다. 경찰은 아들 C씨가 아버지에게 자신과 어머니가 흉기로 찔렸다는 취지로 신고한 직후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부상을 입은 B씨와 C씨는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상처가 심했던 C씨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사건 당시 지병을 앓던 A씨는 최근 병세가 악화한 상태였으며, 가족들이 외출을 만류하자 아내와 아들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했으나, C씨가 숨지면서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했다. 아내 B씨에 대한 공격에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범행 당시 상황과 경위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