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원장, ‘암살자(들)’ 창작 자유와 평가 기준 밝혀
핵심 요약
김윤지 콘진원장은 ‘암살자(들)’ 논란에 영화는 상상력을 펼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허진호 감독은 가치평가 보고서의 12개 항목 중 10개에서 A등급을 받았다. 콘진원은 콘텐츠 가치평가를 투자기관에 제공해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영화는 상상력을 펼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창작물이 반드시 사실에 기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질의에 여러 이야기가 영화에 담길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영화에 대한 비판이 창작자 개인을 향한 공격으로 번지면 이후 작품을 만들 의욕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는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도 동의했다. 조 의원은 창작 영역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질의했으며, 김 원장은 이에 “맞다”고 답했다.
‘암살자(들)’의 가치평가 보고서에서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이 A등급을 받은 배경도 국감에서 다뤄졌다. 김 원장은 감독 평가에는 기존 작품의 성과가 반영된다며 허 감독 정도면 통상 좋은 등급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1997년 ‘8월의 크리스마스’로 데뷔해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대도시의 사랑법’ 등을 연출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10월 27일 제작 초기 단계의 ‘암살자(들)’을 평가해 12개 세부 항목 가운데 감독 역량과 시나리오, 기획 등을 포함한 10개 항목에 A등급을 매겼다. 이 보고서는 콘텐츠의 완성도와 시장성 등에 대한 가치 평가를 투자기관에 제공해 투자 유치를 돕는 데 쓰인다. 이번 질의에서는 작품의 역사적 사실성 논란과 창작자 평가가 함께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