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실장 "삼전·하닉 레버리지 ETF, 괴리율 관리 주기 조정 등 보완 필요"
핵심 요약
김용범 정책실장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괴리율 관리 주기 조정 등 추가 보완책을 시사했다. 그는 30분 단위 괴리율 관리가 매도 압력을 집중시킨다며 관리 주기 연장이나 파생상품 활용 등 대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장폐지에 대해서는 10조 원 이상의 투자 규모를 고려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추가 보완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해당 상품으로 인해 선물이 현물을 흔드는 '웩더독' 현상을 언급하며 괴리율 관리 방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상승주에는 상승을, 하락주에는 하락을 2배로 키우는 측면이 있는데, 괴리율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30분 동안 괴리율을 맞추기 위해 매도 주문을 내다 보면 단기간 좁은 구간에 매도 압력이 집중되는 측면이 있어 시장 충격을 줄일 방법을 당국과 자산운용사, 증권사들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마련된 조치가 부작용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면서도, 특정 시기에 괴리율을 맞추기 위해 상품을 매도해야 하는 부담을 적정화할 다양한 방법을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김 실장은 "괴리율 관리 주기를 반드시 30분 사이에 해야 하느냐, 2시간 정도로 넓힐 수 없느냐, 꼭 현물을 팔아서 관리해야 하느냐, 다른 파생상품으로 적정하게 관리할 방법은 없느냐"며 당국과 증권회사들이 더 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의 상장폐지에 대해서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이미 도입된 상품이고 투자자들이 10조 원 이상 투자하고 있어 상장 폐지 자체가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