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삼전닉스 ETF 상장폐지 어려워…시장 충격 최소화 방안 모색"
핵심 요약
김용범 정책실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는 시장 충격이 커 어렵다고 밝혔다. 괴리율 관리 방식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논의 중이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 사과하며 공급 확대와 세제 개편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논란과 관련해 상장 폐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미 10조원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한 상품을 갑자기 폐지할 경우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ETF의 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 차이인 괴리율을 주요 문제로 꼽았다. 그는 장 마감 전 30분 동안 괴리율을 맞추기 위한 매매가 집중되면서 시장 충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괴리율 관리 주기를 30분에서 확대하거나 현물 매매 외 다른 방식을 도입하는 등 당국과 증권회사 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드러누워서 막았어야 했나 반성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김 실장은 해당 발언이 심사 과정을 더 엄격히 했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결정이 관계 기관 간 협의를 거친 것임을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김 실장은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공급과 수요 측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단기 효과를 낼 수 있는 비아파트, 매입임대, 오피스텔 공급, 상업용지 주거 전환 등 공급 물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준공업지역 활용 방안에 대해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의를 예정하고 있으며, 세제 개편 방향은 실거주 1주택이라도 초고가 주택은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적정 일정대로 진행 중이며 8~9월 중 첫 번째 투자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