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상장폐지, 시장 충격 우려"
핵심 요약
김용범 정책실장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상장폐지에 반대하며 시장 충격을 우려했다. 정부는 기본예탁금 상향 등 보완 대책을 발표했고, 김 실장은 추가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단기 공급 확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의 원인으로 지목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폐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19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인터뷰에서 상장폐지 자체가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라며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미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있고 상품 규모가 10조원 이상 형성돼 있어 매물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레버리지 ETF 매매 시 기본예탁금 요건을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매매 수량 단위를 늘리는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이 조치가 시장의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실장은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적 위험성에 대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레버리지 ETF가 하락장에서 영향력이 두 배로 커지는 측면이 있다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방안을 금융당국과 자산운용사, 증권사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많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단기적인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아파트와 민간 오피스텔 공급, 3기 신도시 내 상업용지의 주거용 전환 등 단기간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급 물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개발·재건축은 단기 공급 수단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며, 부동산 세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보유 목적과 주택 가격 등을 고려한 차등 적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