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레버리지 ETF 폐지 시장 충격 우려…보완책으로 부작용 해소"
핵심 요약
김용범 정책실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폐지가 시장 충격을 줄 수 있어 어렵다고 밝히고, 보완책으로 부작용 해소를 기대했다. 부동산 '트리플 강세'에 대해 사과하며 단기 공급 확대 방안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세법 개정은 다주택자·1주택자 차등 적용과 초고가 주택 기준 설정이 핵심 과제로 남았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상장 폐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KBS1 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미 10조 원 이상의 투자 자금이 형성된 상황에서 상장 폐지는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당국이 최근 마련한 기본예탁금 3000만원 상향과 20주 단위 거래 제한 등의 보완책이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실장은 레버리지 ETF의 근본적 문제로 괴리율 관리를 지목했다. 상승기에는 수익을 확대하지만 하락기에는 손실이 두 배로 커지는 특성 때문에 30분 단위로 괴리율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당국과 자산운용사, 증권사 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의 '트리플 강세' 현상에 대해 김 실장은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수급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닥치고 지어야 한다'는 발언이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절박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단기간에 효과를 낼 수 있는 비아파트 공급과 매입 임대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장과의 협업을 강조하며 영등포·구로 등 준공업지역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세법 개정과 관련해 김 실장은 다주택자와 1주택자를 차등 적용하고, 초고가 주택에 대해 별도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초고가 주택의 기준 금액 설정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유세 강화 시 양도소득세 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유념하고 있지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