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당정 지지율 조정기에 통합 강조
핵심 요약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이후 당정이 정책 성과로 평가받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핵심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을 함께 추진하며 당내 갈등을 정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절차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선투표 방식의 문제는 다음 선거부터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이 지나면서 초기 우호적 평가가 이어지는 시기는 끝났다고 진단했다.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이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정부와 집권여당이 정책 성과로 평가받는 어려운 국면을 함께 견뎌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 평가가 일부 부정적으로 움직이는 원인을 종합적으로 살펴 대응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핵심 지지층을 지키는 일과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히는 전략이 서로 배치되는 선택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체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면 두 방향을 함께 추진하면서 당내 분열과 갈등을 줄이고 연대와 통합의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원을 여러 유형으로 구분하거나 ‘썩은내’, ‘이재명 정부 필패론’과 같은 표현으로 내부 충돌을 키우면 기존 지지층을 넘어 국민의 인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내 논쟁과 관련해서는 유시민 전 장관이 제기한 논쟁이 민주당 안으로 확산하는 흐름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당 내부에서 갈등을 정돈하지 못하면 정부와 여당이 정책 성과를 놓고 본격적인 평가를 받아야 하는 시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코어 지지층과 중도층을 갈라 접근하기보다 양쪽을 아우르는 통합이 현재 민주당에 필요한 대응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전당대회 후보 간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는 2007년과 2015년의 분당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실제 분열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대표 선거와 당내 토론도 선거 뒤에는 갈등을 봉합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리당원 투표가 연설보다 먼저 끝나는 방식에는 문제점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10여 년간 이어진 절차를 이번 선거 도중 바꾸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는 정해진 방식대로 진행하고 다음 전당대회 제도 설계 때 개선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