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당권주자 ‘지지율 상승론’에 반박
핵심 요약
김영진 의원이 당대표 선출과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연결하는 주장을 자의적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핵심 지지층과 중도 확장층의 흐름을 분리해 설명하는 논리에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지율을 높일 역량이 있다면 당권 경쟁과 무관하게 지금 국정 운영에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당대표 후보들이 자신이 선출되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데 대해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국정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의 차이를 당권 경쟁에 활용해 압박하는 방식도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을 핵심 지지층 이탈로 설명하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분석가들도 그런 방식으로 해석하지 않는다며, 전통적 지지층과 중도 확장층의 움직임을 서로 분리된 현상처럼 다루는 논리를 반박했다.
그는 핵심 지지층과 중도 확장을 지지하는 층의 흐름이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전통적 지지층은 줄어드는 동시에 중도 확장을 선호하는 유권자는 늘어나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정 후보가 나서면 한쪽 지지층만 별도로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은 각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여론을 해석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부 후보의 주장을 당선되면 국정 지지율이 10%포인트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실제로 그런 역량이 있다면 지금부터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정책 집행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권이 필요할 때만 지지율 상승 가능성을 내세우는 태도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