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전담 캐디와 포천서 국내 정상 겨냥
핵심 요약
김아림이 LPGA 전담 캐디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출전해 4년 만의 국내 우승을 노린다. 김민솔과 이다연은 하반기 우승 목표를, 박성현은 라운드별 경기력 향상을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은 부상 치료 뒤 성적보다 회복에 우선순위를 뒀다.
L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김아림이 전담 캐디와 함께 4년 만의 KL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메디힐의 후원을 받는 김아림은 경기 포천시 몽베르CC에서 총상금 12억원을 놓고 치르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나선다. 그는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대회에서 느낀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LPGA투어 캐디와 동행했다고 밝혔다.
김아림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3·4라운드에서 흔들리며 공동 34위로 마쳤다. 올해는 코스를 세밀하게 점검하는 캐디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캐디 딜런에게 인공지능 챗GPT를 결합한 ‘딜런GPT’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분석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캐디가 제시한 공략 지점으로 정확히 공을 보낸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김아림은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을 계기로 미국 무대로 옮겼으며, 2021년 잠시 귀국해 출전한 KL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국내 대회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예상보다 많은 우승을 얻었다면서도 투어 경험을 통해 새롭게 배운 점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우승 대회와 메이저대회에 집중해 목표를 하나씩 이루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메디힐 후원 선수 가운데 올해 유일하게 우승했고 상금 순위 5위로 가장 앞선 이다연은 메이저대회와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 제패를 큰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4월 더 시에나 오픈 이후 넉 달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는 박성현은 순위보다 매 라운드 향상된 경기와 퍼팅을 펼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 부진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은 치료 후 퇴원한 지 오래되지 않아 조심해야 할 시기라며 당장의 성적보다 빠른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